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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의 의미와 중요성

기후변화는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생물지표종(Bioindicator Species)입니다. 생물지표종은 특정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로, 이들의 변화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한국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 범위가 변화하거나 개체 수가 줄어드는 종들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은 국민이 관찰, 구별하기 쉽고, 기후변화 예측에 유리한 이동성이 큰 곤충과 생물계절이 뚜렷한 종을 반영하여「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30 후보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변화 및 감소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생물-기후변화 생물지표종

2.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지정현황(2024년 기준)

균류 해조류 식물 무척추동물
(곤충제외)
곤충 척추동물
100종 5종 3종 41종 6종 19종 26종

 

  • 균류(5종): 노루궁뎅이, 마귀광대버섯, 큰갓버섯, 팽나무버섯, 황소비단그물버섯
  • 해조류(3종): 청각, 작은구슬산호말, 지충이
  • 식물(41종): 양치식물류-도깨비쇠고비, 발풀고사리, 봉의꼬리, 실고사리, 콩짜개덩굴 / 나자식물류-개비자나무, 구상나무 / 쌍자엽식물류-개구리발톱, 개미탑, 거지덩굴, 검노린재, 계요등, 굴거리나무, 금창초, 까치밥나무, 꿩의바람꽃, 낚시제비꽃, 노각나무, 다정큼나무, 돈나무, 등대풀, 멀구슬나무, 멀꿀, 보리밥나무, 사람주나무, 사스래나무, 사스레피나무, 상산, 송악, 수리딸기, 얼레지, 왕모시풀, 자금우, 자주괴불주머니, 참배암차즈기, 참식나무, 천선과나무, 층꽃나무, 큰앵초, 후박나무 / 단자엽식물류-큰천남성
  • 무척추동물(곤충제외)(6종): 연체동물류-큰입술갈고등 / 거미류-긴호랑거미, 대륙남거미, 말꼬마거미, 산왕거미 / 갑각류-검은큰따개비
  • 곤충(19종): 각시메뚜기, 남방노랑나비, 남색이마잠자리, 넓적배 사마귀, 대륙좀잠자리, 말매미, 먹그림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물결부전나비, 방패광대노린재, 북방아시아실잠자리, 뾰족부전나비, 사슴풍뎅이, 연분홍실잠자리, 좀매부리, 철써기, 큰그물강도래, 푸른아시아실잠자리, 푸른큰수리팔랑나비
  • 척추동물(26종): 어류-금강모치, 북방종개, 빙어, 산천어, 연어 / 양서류-계곡산개구리, 큰산개구리, 한국꼬리치레도롱뇽 / 조류-검은이마직박구리, 꾀꼬리, 노랑배진박새, 대륙검은지빠귀, 동박새, 되지빠귀, 붉은부리찌르레기, 뻐꾸기, 산솔새, 소쩍새, 쇠물닭, 쇠백로, 왜가리, 제비, 청둥오리, 해오라기, 황로, 흰날개해오라기

 

3.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물지표종 활용 방안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활용한 연구는 한국의 자연환경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째, 장기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생물지표종의 개체 수 변화, 서식지 이동 경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다 명확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국민 참여형 기후변화 감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조류 관찰 동호회나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활성화하면 더 넓은 지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유럽과 북미에서도 기후변화 연구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호구역 확대 및 복원 사업 강화가 필요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는 생물지표종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자연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파괴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거머리말 서식지 보호를 위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뿐만 아니라 탄소 흡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연구는 환경 변화에 대한 조기 경고 시스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보다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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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